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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소통공간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구

작성일2022-01-06 조회1087

뿌리산업이 든든해야 4차산업도 튼튼해집니다|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구

오세훈 서울시장과 일행들 그리고 관계자들이
문래동 기계금속 직접지구로 향하고 있다.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구 관계자) 1년 전이랑 옷도 똑같이 입고 오셨네요~

오세훈 서울시장) (옷을 내려다보며) 아~ 작년에도 이거 입었죠?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구 관계자) 네, 작년에도 똑같이~

오세훈 서울시장) 제가 잠바가 하나뿐이에요~ (하하)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구 관계자) "제가 그럼 열심히 돈 벌어서 하나 사드리겠습니다!(농담) 작년에 입고 오신 거랑 똑같이 입고 오셨어~ (반가움)"

오세훈 서울시장) 기억을 하시네요~ (감동)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구 관계자) 아유~ 그럼요!

문래동 뿌리산업 현장 방문
(골목을 걸으며 1년간의 소식 청취)


오세훈 서울시장) (공장 한곳을 방문하면서) 안녕하세요~

공장 대표) 안녕하세요. 시장님

오세훈 서울시장) (상인에게 악수를 청하며) 작년에도 뵌거 아니에요?

공장 대표) 네

화면 - 작년에 방문한 영상이 화면 중앙 아래에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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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옆 상인을 가리키며) 아! 아드님이에요? (아드님과 악수하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공장 대표) 저희 공장은 원래 나무를 자르다가 나무를 다루니까, (예전 공구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전해주며) 처음에는 이런 공구를 썼었어요. 그다음에는 시제품 3D 프린팅으로 넘어갔습니다.

공장 대표) 그리고 작년에 이 장비도 서울시 지원을 받아서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협업화 자금 신청을 해서 일부 마련을 한 거죠. 코로나 지원금 혜택은 하나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한 20% 30%씩 계속 한 5년간 성장을 했습니다.

공장 대표) 이 친구(아들)는 이제 저의 기술과 베이스를 가지고 B2C로 넘어가고 있죠. 그 역할을 하는데 현재 우리 실장 직원으로 있고 가업 승계를 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작년에 왔을 때는 가업 승계가 안 돼서 큰일이라고.. 걱정하시는 말씀을 많이 듣고 갔었는데 여기는 그래도 아드님이 아주 큰 결심해 주셨네~! 사장님 좋은 기술이 아드님한테 다 전수가 되고 있는 거잖아요?

공장 대표) 저는 사실 그래요. 제 기술의 한 30%만 가져가도 제가 변화하듯이 2세들은 저를 바탕으로 해서 똑같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저를 바탕으로 삼고 변화해 가면서 자기들의 활력소를 찾아가면 기술은 기술대로 발전시키고 그렇게 대가 넘어가지 않으까.


또 다른 2세 가업 승계자를 만나러...

오세훈 서울시장) 회사 맡으신지는 얼마나 됐어요?

가업 승계자) 여기로 온 지는 1년 됐고요.(아버지는 타지역 공장으로 가시고)

오세훈 서울시장) 여기는 잘 되나 보다~ 두 군데서 하는 거 보니까~ 다들 이렇게 잘만 되면 얼마나 좋아~ 다 2세들이 이렇게 물려받고 그럼 얼마나 좋아요~

가업 승계자) 여기 문래동 조합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두드리며 격려하며) 지금부터는 (서울시에서) 더 도움이 되도록 할게요. 든든해요~!

가업 승계자) 감사합니다.


뿌리산업 관계자 간담회
-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구 -

오세훈 서울시장) 오늘... 제가 작년 2월에 방문했을 때 하고는 또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를 지금 보면서 이곳 사정을 잘 아시는 분들의 속내를 들어보니까 또 1년 만에 또 다른 어려움에 처하신 모습을 보면서 많이 걱정도 되고 마음이 아픈데요. 제조업 기술이 뿌리 기술부터 많이 흔들리는 것 때문에 걱정도 많이 하고 그러는데, 일단 든든하게 물려받아서 하는 2세 기업인들이 계시는 걸 보면서 일단 고맙다는 생각이 들고요.

오세훈 서울시장) 뭘 어떻게 해드리면 이 뿌리기술이 좀 더 튼튼하게 계속해서 산업의 뿌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건지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면 저희 서울시가 잘 갈무리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협회장) 문래동의 현 상황을 보면 한 70~80%가 1~2인 기업이고 한 90%가 임대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들어서 재개발과 (젠트리피케이션이) 맞물려서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서 다 내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 소상공인들이 나름대로 내 공장 갖기 사업을 5~6년 계획으로 해서 지금 한 18억 정도 준비돼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장님께서 관심을 좀 가지셔가지고 계속 이 사업이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어쨌든 이게 소재부터 시작을 해서 완제품까지 쭉~ 일관되게 그 모든 게 다 흘러가면서 일이 되려면... 집적된 어떤 공장 시설들이 한꺼번에 다 가동이 되는 게 필요하긴 한 것 같은데.. (주무과장에게) 과에서는 그런 건의받고 검토를 했어요?

담당과장) 예. 지금 검토중에 있습니다. 근데 좀 시일이 소요되고 대규모 개발이 필요한 사안이라서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적절한 안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좀 심도 있게 검토를 해야되니까 시간이 좀 필요하긴 하겠는데 빨리해야겠네요. 여기 지금 벌써 떠나기 시작한 거 같아요.

협회장) 네. 맞습니다.

부회장) 소공인 입장에서는 정말 속이 상하고요. 여기가 언제까지 존재할까 언제 사라질까 이런 거에 대한 어떤 불안감 때문에 코로나도 어렵지만 그런 어떤 정신적인 피해가 엄청 큽니다. 그래서 뭔가를 더 설비하고 설치를 하고 하려고 해도 언제 이게 사라질지 모르는 데다가 내가 계속 투자를 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런 어떤 힘든 부분들도 있고.. 우리 시장님이 앞으로도 또 오시겠지만 이렇게 오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또 소공인에 귀를 기울여 주신 거에 대해서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부회장에게) 어떤 지원을 해드리면 제일 좋을까요?

부회장) 어쨌건 직접 지원이라면 재정적인 지원인데 안 되면 인력 지원이... 재난지원금을 받아가라고 해도 받을지를 몰라서 못 받는 분이 태반이세요. 저희가 일을 하다가 와서 한다는 건 너무 한계적입니다. 산업코디라도 지원을 해 주시면 그 산업코디가 설계하고 이런걸 도와주시면 우리 소공인들이 일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오세훈 서울시장) (고개를 끄덕이며) 도움 드려야죠.

오세훈 서울시장) (담당과장을 가리키며) 과장님이 서울시 실세에요.

흐ㅎ흐읗ㅎㅎ흐ㅎ흐읗
흐ㅎ흐읗ㅎㅎ흐ㅎ흐읗

협회장) (담당과장에게 인사하며)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담당과장) 명성정밀 대표님과 아드님은 가업 승계를 하셨는데 혹시 어려운 점은 없으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명성정밀 대표) 제일 힘든 건 세금이에요. 사실은 우리가 조그만 공장 하는데 기계 하나가 몇 억씩 하고 이러는데 그거를 그냥 아들한테 이렇게 다 증여를 한다? 그러면 반절은 팔아야 되는 입장이에요.(증여세)

오세훈 서울시장)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말씀이신데 이게 서울시 차원에서 하는 거는 한계가 있고, 어차피 이제 세제 개편이 전제가 되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쨌든 지금 가업 승계가 갈수록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번에 대선 치르는 거 보니까 양당 후보들이 다 가업 승계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더라고요. 서울시가 정부 쪽에도 그렇고, 변화를 좀 견인해가는 선도해가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동호기계 대표) 시장님도 아까 둘러보시며 보셨다시피 청년들이 문래동 곳곳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할 수 있는 게 청년 스타트업이다 보니까 지원금이나 이런 교육 같은 게 많이 미비합니다. 보통 3차, 4차 산업에 지원이 너무 집중되다 보니까 2차 산업에는 집중이 전혀 안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들이 발전하는 게 한계가 있고 인력 수급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한계에 정말 많이 부딪히고... (침묵) 말씀드릴께 많은데.. 머릿속이 복잡해지네요.

하고 싶었던 말이 많이 복잡해진 머릿속...

오세훈 서울시장) 그래요. 짧은 시간에 요청 사항을 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말씀하기 쉽지 않을 거고, 다 정리를 해서 주세요. 도와드릴 부분이 있으면 저희들이 다 챙길 테니까...

명성정밀 2세) 조금 덧붙여서 말씀을 드리자면, 몇 년 전에는 사립대학 프로그램으로 문래동으로 와서 학생들이 직접 실습을 병행을 해서 했고, 또 일부는 실제로 창업을 하신 분들도 계시고 또 한 분은 저희 회사에서 1년 정도 근무를 하셨어요. 그런 프로그램이 취업으로 연계가 잘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좀 더 적극 검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호기계 대표) 그런 수업 같은 경우는 이 문래동 집적지 안에 있는 소공인 장인분들이 직접 교육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이 좋은 기술, 꼭 필요한 기술이 2세 3세로 넘어가지 않으면 다 사장되고 없어지는 거잖아요. 어떤 의미에서 보면 산업의 어떤 정말 문자 그대로 뿌리 역할을 하는 기술들인데 이런 것들이 다 사라지게 되면 사실 국가적인 손실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기술이 계속 발전 승계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신경을 많이 쓰겠습니다.

화면 - 간담회 참석자들이 다들 모여 한 손으로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협회장) 소공인
간담회 참석자들) 화이팅!
협회장) 오세훈 화이팅!

화면 - 다들 크게 웃는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뿌리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여러분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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