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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이 야단맞는 이유를 알고싶다
오세훈이 야단맞는 이유를 알고싶다
오세훈이 야단맞는 이유를 알고싶다. (오세훈 야단 맞는 중)
배경음악)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날이 알고싶다
인터뷰) 저는 당시에 사무실에 있지 않았고요, 퇴근 무렵에 비가 많이 오기는 왓는데 그렇게 많이 와서 수해가 날 줄은 몰랐죠.
그래서 퇴근을 해서 집에 있었는데.. 한 밤 10시정도 됐나..? '시장님께서 급하게 수해현장으로 나가셨다'라는 연락을 받고, 사무실에 왔죠.
그게 밤 11시30분 정도 됐었어요. 제가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가..
그랬는데 조금 이따가 시장님께서 현장점검을 마치시고 귀청을 하시면서 1,2부시장님을 복귀 지시를 하셨다.
2부시장님은 현장 마무리를 하시고 들어오시는 걸로..
그래서 1시 넘어서 대책회의를 잡아 놓으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저희 국장님께 보고를 드리고, 기다리고 있는데.. 상황이 심각하고, 당시에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갔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서 시장님께서 댁에 못 들어가실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원래 시장실에 옛날에는 시장님이 쉬시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침대도 있었고.
그런데 그게 전부 지금은 없어지고..
사실은 이 라꾸라꾸..
그때 드렸던 라꾸라꾸가 이건데, 직원들이 쓰던 거거든요. 이게 총무과 창고에 있던 건데요. 오랫동안 안 써서 커버만 씌워놨던 걸 급하게 가지고 올라갔었죠.
그리고 아무래도 뭘 덮으셔야 되니까 그거는 숙직실에서 직원들 숙직할 때 쓰는 이불이랑 베개를 가져다드렸던 겁니다.
그때까지 시장님 계속 집무 책상에 계시면서 자료 보고 계셨어요.
저는 침대 드리고 나왔고, 그 이후에는 새벽까지 1,2부시장님이랑 수해대책 연석회의 하셨었죠. 그게 원래 시장님 집무실에 뒤쪽으로 쉬시는 공간이 있었는데..
오세훈 시장님 취임하시고 나서 그걸 다 치우라고 말씀을 하셨었죠.
그게 이제 지금까지 이어지다가 이번에 급하게 창고에 있던 라꾸라꾸를 드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끝)
집무실에서 밤새 비상근무 유지 후 해가 뜨자마자 수해 현장을 찾은 오세훈 시장
주민1) 20층인데.. 할머니 할아버지들, 환자들, 임신부들, 투석하는 분들.. 어떻게 해요, 왔다 갔다 해야 될거 아니에요. 지금
주민2) 시장님 지금 전기랑 수도가 제일 문제예요.
주민분들의 요청사항과 관련하여 신속한 조치를 지시한 오세훈 시장
주민3) 오시장. 나랑 잠깐 얘기 좀 해요. 나 알거야, 나는 오시장을 알거든?
여기 맨몸으로 왔어?! 양수기라도 들고 와야 될 거 아니야!
자막) 진작 양수기 지원 요청 다 해놓고 왔는데 ㅠㅠ (오세훈시장 얼굴 옆 말풍선)
"일단 확실하게 상황 파악을 하고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속·정확하게 상황 파악 완료)
오세훈 서울시장) 구청장님한테 확인해 보니까 양수기 1,500대가 여기에 풀려서 작동되고 있다고 합니다.
주민3) 1,500대인데.. 재해대책본부에 가면 모든 장비가 있다고.. 지금 물난리 난 거는 동작구하고 여기 관악구뿐이잖아. 저 사람들 시켜서 그 일을 해! 여기 끌고 다니지 말고 자네는.
그리고 지난 26일, 관악구 신사동 주민센터에 대피해 계신 수해 이재민들을 찾아간 오세훈 서울시장..
수해 이재민1) 저는 집에서 도망 나올때 변기에서 오물이 솟아나는 걸 보고 도망쳐 나왔거든요.. 저는 냉장고도 없어졌고요, TV도 없어졌고, 세탁기도 없어졌고, 전자렌지도 없어졌고, 가구들도 다 없어졌고요, 침대도 없어졌어요. 다 없어졌는데, 지원금 200만원 안에서 다 해결을 하라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삽니까..?
수해 이재민2) 차라리 돈 200만원을 줄 바에는 안 주는 게 낫지 그 200만원을 가지고 뭘 하라는 건지..
수해 이재민3) 제가 동사무소에 전화해서 '펌프 좀 빌릴 수 있을까요?' 물어봤더니 '동사무소로 오세요. 지금 대기순번이 서른 몇 번입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 차가 침수가 돼서 가서 싣고 올 수가 없는데 어떡하죠?'라고 하니까 주민센터에서는 '아유 저희도 사람이 없어요'라고 합니다. 물론 다 바쁜 상황이니까 사람이 없겠죠. 그러면 평소에 잘 쓰는 아르바이트생들 왜 안 씁니까? 대학생 지금 다 방학이잖아요. 대학생 만명 아르바이트로 써서 여기 다 집집마다 다니면서 복구작업을 시키면 되잖아요.
수해 이재민4) 역시 대응하는 능력이 전 세계 어떤 도시도 서울시만큼은 못 따라가는구나,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자긍심이 있다 이렇게 살고 싶어요. 제가 무리한 요구를 드리는 겁니까 시장님?
오세훈 서울시장) 아닙니다, 잘 알겠습니다.
수해 이재민5) 이번 폭우로 정신적인 타격을 입었어요, 트라우마가 와가지고 지금.. 정신과 약을 지어 먹고 있는데.. 아마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도 빗소리만 들어도 깜짝깜짝 놀라는 분들이 계실 거에요. 그걸 시장님께서 많이 다독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해 이재민6) 이런 경우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거기에 대한 서울시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관악구는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기 전에 시장님께서 관악산 입구에 빗물터널을 설치하신다고 계획을 세워 놓으셨는데, 체제가 바뀌다 보니까 그게 백지화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걸 다시 한번 검토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수해 이재민7) 이렇게 와주신 거 고맙습니다. 그렇지만 빨리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랍니다.
때로는 따끔한 야단을..
때로는 따뜻한 격려를..
"수해시민들의 하루라도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항상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또 경청해 시민들이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배경음악)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날이 알고싶다
인터뷰) 저는 당시에 사무실에 있지 않았고요, 퇴근 무렵에 비가 많이 오기는 왓는데 그렇게 많이 와서 수해가 날 줄은 몰랐죠.
그래서 퇴근을 해서 집에 있었는데.. 한 밤 10시정도 됐나..? '시장님께서 급하게 수해현장으로 나가셨다'라는 연락을 받고, 사무실에 왔죠.
그게 밤 11시30분 정도 됐었어요. 제가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가..
그랬는데 조금 이따가 시장님께서 현장점검을 마치시고 귀청을 하시면서 1,2부시장님을 복귀 지시를 하셨다.
2부시장님은 현장 마무리를 하시고 들어오시는 걸로..
그래서 1시 넘어서 대책회의를 잡아 놓으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저희 국장님께 보고를 드리고, 기다리고 있는데.. 상황이 심각하고, 당시에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갔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서 시장님께서 댁에 못 들어가실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원래 시장실에 옛날에는 시장님이 쉬시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침대도 있었고.
그런데 그게 전부 지금은 없어지고..
사실은 이 라꾸라꾸..
그때 드렸던 라꾸라꾸가 이건데, 직원들이 쓰던 거거든요. 이게 총무과 창고에 있던 건데요. 오랫동안 안 써서 커버만 씌워놨던 걸 급하게 가지고 올라갔었죠.
그리고 아무래도 뭘 덮으셔야 되니까 그거는 숙직실에서 직원들 숙직할 때 쓰는 이불이랑 베개를 가져다드렸던 겁니다.
그때까지 시장님 계속 집무 책상에 계시면서 자료 보고 계셨어요.
저는 침대 드리고 나왔고, 그 이후에는 새벽까지 1,2부시장님이랑 수해대책 연석회의 하셨었죠. 그게 원래 시장님 집무실에 뒤쪽으로 쉬시는 공간이 있었는데..
오세훈 시장님 취임하시고 나서 그걸 다 치우라고 말씀을 하셨었죠.
그게 이제 지금까지 이어지다가 이번에 급하게 창고에 있던 라꾸라꾸를 드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끝)
집무실에서 밤새 비상근무 유지 후 해가 뜨자마자 수해 현장을 찾은 오세훈 시장
주민1) 20층인데.. 할머니 할아버지들, 환자들, 임신부들, 투석하는 분들.. 어떻게 해요, 왔다 갔다 해야 될거 아니에요. 지금
주민2) 시장님 지금 전기랑 수도가 제일 문제예요.
주민분들의 요청사항과 관련하여 신속한 조치를 지시한 오세훈 시장
주민3) 오시장. 나랑 잠깐 얘기 좀 해요. 나 알거야, 나는 오시장을 알거든?
여기 맨몸으로 왔어?! 양수기라도 들고 와야 될 거 아니야!
자막) 진작 양수기 지원 요청 다 해놓고 왔는데 ㅠㅠ (오세훈시장 얼굴 옆 말풍선)
"일단 확실하게 상황 파악을 하고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속·정확하게 상황 파악 완료)
오세훈 서울시장) 구청장님한테 확인해 보니까 양수기 1,500대가 여기에 풀려서 작동되고 있다고 합니다.
주민3) 1,500대인데.. 재해대책본부에 가면 모든 장비가 있다고.. 지금 물난리 난 거는 동작구하고 여기 관악구뿐이잖아. 저 사람들 시켜서 그 일을 해! 여기 끌고 다니지 말고 자네는.
그리고 지난 26일, 관악구 신사동 주민센터에 대피해 계신 수해 이재민들을 찾아간 오세훈 서울시장..
수해 이재민1) 저는 집에서 도망 나올때 변기에서 오물이 솟아나는 걸 보고 도망쳐 나왔거든요.. 저는 냉장고도 없어졌고요, TV도 없어졌고, 세탁기도 없어졌고, 전자렌지도 없어졌고, 가구들도 다 없어졌고요, 침대도 없어졌어요. 다 없어졌는데, 지원금 200만원 안에서 다 해결을 하라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삽니까..?
수해 이재민2) 차라리 돈 200만원을 줄 바에는 안 주는 게 낫지 그 200만원을 가지고 뭘 하라는 건지..
수해 이재민3) 제가 동사무소에 전화해서 '펌프 좀 빌릴 수 있을까요?' 물어봤더니 '동사무소로 오세요. 지금 대기순번이 서른 몇 번입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 차가 침수가 돼서 가서 싣고 올 수가 없는데 어떡하죠?'라고 하니까 주민센터에서는 '아유 저희도 사람이 없어요'라고 합니다. 물론 다 바쁜 상황이니까 사람이 없겠죠. 그러면 평소에 잘 쓰는 아르바이트생들 왜 안 씁니까? 대학생 지금 다 방학이잖아요. 대학생 만명 아르바이트로 써서 여기 다 집집마다 다니면서 복구작업을 시키면 되잖아요.
수해 이재민4) 역시 대응하는 능력이 전 세계 어떤 도시도 서울시만큼은 못 따라가는구나,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자긍심이 있다 이렇게 살고 싶어요. 제가 무리한 요구를 드리는 겁니까 시장님?
오세훈 서울시장) 아닙니다, 잘 알겠습니다.
수해 이재민5) 이번 폭우로 정신적인 타격을 입었어요, 트라우마가 와가지고 지금.. 정신과 약을 지어 먹고 있는데.. 아마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도 빗소리만 들어도 깜짝깜짝 놀라는 분들이 계실 거에요. 그걸 시장님께서 많이 다독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해 이재민6) 이런 경우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거기에 대한 서울시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관악구는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기 전에 시장님께서 관악산 입구에 빗물터널을 설치하신다고 계획을 세워 놓으셨는데, 체제가 바뀌다 보니까 그게 백지화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걸 다시 한번 검토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수해 이재민7) 이렇게 와주신 거 고맙습니다. 그렇지만 빨리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랍니다.
때로는 따끔한 야단을..
때로는 따뜻한 격려를..
"수해시민들의 하루라도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항상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또 경청해 시민들이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