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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희망의 인문학'

작성일2022-08-30 조회645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희망의 인문학'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희망의 인문학. 노숙인 등 303명 수료. 인생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기회

"단 한 사람의 운명이라도 바뀔 수 있다면 성공입니다."

2022년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심화과정
소통·공존·치유의 인문학 수료식

'희망의 인문학'이란?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이 인문학 공부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립 의지를 키워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

과거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인 2008년에 시작하여 5년 동안 4천여 명이 수료했다.
10년 만에 부활한 '2022 희망의 인문학'은 인문학 강의, 고궁 방문, 연극 관람 및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공태선 님)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수료생
"세상에서 소외받고 백안시하는 노숙인들을 위해 이 아름다운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특히 동서양을 넘나드는 철학 강의에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밥이 중요하죠? 돈도 중요하고요.
오세훈 서울시장) 근데 희망의 인문학 하시면서 16개 강의를 들어 보시니까, 아.. 책도 중요하다 이런 생각 혹시 해보셨어요?

오세훈 서울시장) 밥도 중요하고 잠자리도 중요하지만 일도 중요하고 책도 중요하겠다 이런 생각을 해서 십여년 전에 '희망의 인문학'을 시작해봤는데요. 그때 정말 기대 이상의 많은 변화가 생겨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제가 이번에 시장이 다시 되고 나서 그때 그 일을 떠올리고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그때 희망의 인문학을 수료하신 분들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한 분이 있습니다. 안승갑씨라는 분입니다. 그분이 희망의 인문학 코스를 접하기 전에 그 분의 인생은 이혼, 알코올 중독, 도박, 신용불량 그런 힘든 삶을 살고 계셨습니다. 이 분이 술을 마시면 어머니께 폭력도 행사하고 아마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인생을 사셨던 분으로 기억을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그 분의 노숙자 생활도 10년 정도 이상 지속된 걸로 기억하고요. 그런데 희망의 인문학 코스를 접하신 이후에 완전히 달라지셔서 책도 내셨던 걸로 기억해요.

화면 ) 동아닷컴 | 사람속으로. 노숙인에서 작가로, 책 낸 노숙인. 입력: 2009-12-02 17:49, 업데이트: 2009-12-02 19:10

오세훈 서울시장) <거리의 남자, 인문학을 만나다> 이런 제목의 책을 내셨던 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책을 내시면서 저한테 장문의 편지를 보내셔서 특별히 기억에 남아있는데요. 그 이후에 완전히 인생이 바뀌셔서 본인의 재기 스토리를 담은 이 책을 계기로 해서 강연도 많이 다니시고, 또 그때 아마 환경미화원으로 취직도 하셨던 것 같아요.

화면) 서울신문 | 노숙인 출신 작가 안승갑씨 노숙인드에게 '희망의 강의' . 입력 : 2010.06.16 오전 3:57

오세훈 서울시장) 그렇게 해서 완전히 달라진 인생을 사시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셨던 걸 기억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여러분 서울시는 노숙인 여러분들, 쪽방촌에 사시는 분들처럼 한마디로 삶이 그다지 행복하지 행복하지 않고 고달픈 분들을 위해서 그분들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은 밥도 밥이지만 본인 스스로 느끼는 본인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라고 해야할까요. "자존심을 세워드리는 게 훨씬 더 중요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준비를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오늘 이 자리에 여러분 지금 특별한 옷을 입고 계세요. 아마 이 시립대학교 학생들이 졸업할 때 입는 학사복인 것 같습니다. 각별히 감사한 것은 우리 서순탁 총장님께서 우리 대학생들을 졸업시킬 때 있는 똑같은 옷을 입고 학교를 함께 이끌어 가시는 보직교수님들과 함께 똑같은 옷을 입고 이렇게 오늘 수료식에 여러분과 함께하고 계시다는 겁니다. 오늘이 시간이 있기까지 이 과정을 정말 알토란 같이 운영해 주시고 오늘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서울시립대학교의 서순탁 총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그동안의 과정을 운영해 오신 분들께 정말 큰 따뜻한 마음의 박수를 보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화면 - 인문학 수료식 참석자들 전체 박수

오세훈 서울시장) 앞으로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통해서 이 희망의 인문학을 살찌워 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오늘 새로운 시작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이제 희망찬 미래를 향해서 서울시와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인문학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인문학의 힘을 바탕으로 '약자와의 동행'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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