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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 간 평화협력 논의하는 「서울 글로벌 도시외교·평화포럼」 개최
서울시가 세계평화의 날(9.21.)을 맞아 주한 대사, 국제관계 전문가 등과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갈등상황 아래 세계 도시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TOP3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해당 자리에서는 주요국의 안보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시민 안전과 도시 발전, 나아가 평화를 위한 국제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세계평화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평화와 비폭력, 나아가 국제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UN이 제정했다.
서울시는 21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글로벌 TOP3 도시 도약을 위한 한반도 평화수도 서울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서울 글로벌 도시외교·평화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을 비롯해 주한 독일·스웨덴·폴란드 대사, 통일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비영리단체 관계자, 대학생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은 ‘국제질서 변화 속 한반도 평화안보 전략과 도시외교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서울이 전쟁의 폐허와 분단을 딛고 발전한 경험을 세계와 나누는 ‘한반도 평화수도’로서 역할을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남성욱 서울시 평화통일기반조성위원장이 좌장으로 나서 ‘한반도 갈등을 넘어 평화로 : 글로벌 TOP3 도시 도약을 위한 평화수도 서울의 역할’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토론에는 ▲게오르크 슈미트(Georg Wilfried Schmidt) 주한 독일 대사 ▲칼-울르프 안데르손(Karl-Olof Andersson) 주한 스웨덴 대사 ▲바르토시 비시니에프스키(Bartosz Wi?niewski) 주한 폴란드 대사 ▲브라이언 마이어스(Brian Myers) 동서대학교 국제학과 교수 ▲김숙 전 UN대사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패널로 참여했다.
주한 3개국 대사는 각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 대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조건들을 살펴보고, 서울시와 도시 차원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는 통일 이전 베를린이 동서 대립 속에서도 외교?실무적 협력이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를린이 국제적 연결망과 사회적 다양성을 갖춘 도시로 발전하면서 사회통합과 참여,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소개하고, 정치적 합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화와 실용적 협력,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 스웨덴 대사는 스웨덴의 오랜 한반도 관여 경험을 바탕으로, 안보와 대화는 서로를 강화하는 수단이라며 국방을 강화하면서도 외교적 소통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외교는 국가외교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서울이 국제 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위기관리·인도적 협력·청년 및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향후 남북 대화 여건이 조성될 때 평화에 기여할 기반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바르토시 비시니에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는 전쟁 이후 국가 재건과 회복의 상징이 된 바르샤바와 서울의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수도가 국가적 인내와 회복력의 사례이자 분쟁을 겪은 국가들에 영감을 주는 협력 모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2026년 한·폴란드 양국 수도 간 우호·협력 30주년을 계기로 양 도시의 고유한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경을 넘어선 신뢰와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재난과 감염병, 기후위기와 새로운 안보 위협에 도시가 가진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위기에 함께 대응하며, 시민의 삶을 빈틈없이 지키는 도시외교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며 “오늘 이 포럼이 도시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세계 도시들이 더 깊은 신뢰와 연대로 나아가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