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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소통공간

오세훈이 만난 사람들 2화

작성일2025-08-28 조회33

오세훈이 만난 사람들 2화

오세훈이만난사람들
PEOPLE OH SE-HOON MET
오만사 2편 제임스 A.로빈슨


성공하기 위한 필수 지식
비관적이면 성공한다?


제임스 로빈슨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제임스 로빈슨 교수) 비관적이고 압박을 받는 것이 창의성을 유발하기도 해요.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가능성 0% 입니다.


오세훈이만난사람들
PEOPLE OH SE-HOON MET


James Robinson
제임스 로빈슨 교수
'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
현 시카고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정치학 교수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저서
<좁은 회랑: 국가, 사회 그리고 자유의 문명> 저서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초청 특별 대담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길
8.21.(목) 10:30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


#00:26
Q. 제임스 로빈슨 교수의 한국의 젊은 청년에게 보내는 메시지

제임스 로빈슨 교수) 한국인들이 비관적이라는 부분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서유럽에서 자본주의가 어떻게 등장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유명한 설명 가운데 하나가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책에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칼뱅주의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적혀있습니다. 칼뱅주의에서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에 의해 천국에 가도록 선택되었고, 다른 사람들은 선택되지 않게 됩니다.

예정설(칼뱅주의 교리)
인간 중 누가 구원받을지는 하나님이 미리 정해 놓는다.

제임스 로빈슨 교수) 자신이 선택되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은 너무 큰 불안의 원인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선택되었다고 믿고 싶기에 자신의 삶에서 구원의 징표를 만들어내려고 필사적이었고 그렇게라도 안 한다면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테니까요.

'열심히 살아야지 구원 받을 수 있어'
→ 직업 소명 의식 = 자본주의 정신


제임스 로빈슨 교수) 그래서 이론적으로 엄청나게 압박을 받고 비관적인 사람들이 자본주의를 창조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죠. 가끔 비관적이고 압박을 받는 것이 사회적 차원에서는 창의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마 정신 건강에 좋지는 않겠지만요. 저는 현재 한국이 당면한 과제들이 있다는 걸 압니다. 많은 분들이 AI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고 '한국이 AI산업에서 뒤쳐지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것들요. 그런데 큰 그림을 보면요 50년 전 한국은 AI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뒤쳐져 있었잖아요. 말 그대로 모든 것에서 꼴찌였어요. 그런데 지금 따라잡았죠. 따라잡았을 뿐 아니라 이제는 앞서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선업을 한 번 보세요. 현대는 노 젓는 배도 못 만드는 수준이었어요. 조선소나 배는 물론이고요. 하지만 10년 후 현대는 지금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당연히 한국에는 당면한 문제들이 많겠죠. 하지만 문제들을 해결합니다.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 결국 문제는 사람들이 해결하는 거니까요.

제임스 로빈슨 교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집단성 행동에 대한 예시가 있는데요. IMF 위기 때 한국의 '금 모으기 운동'입니다. 정부가 국민들에게 금을 기부해달라고 하죠. 국민들은 기부를 하며 IMF를 극복했습니다. 그런 건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현상입니다. 가능성이 0% 입니다. 이것만 보아도 한국인들이 함께 하는 것이라는 집단 의식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우리가 함께 해결할 거야' 하는 마음가짐이요. 이 집단성은 정말 강력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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