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순씨 메가폰


서울시, 영등포역 일대 거리가게 ‘보행친화거리’로 재탄생 시킨다

  • 소셜시장실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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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기념조형물 제막식을 하고 있는 박원순 시장의 모습
 
지난 50여 년간 포장마차와 노점상이 무질서하게 난립해 보행자가 사이사이를 위태롭게 걸어 다녀야 했던 서울 영등포역 앞 영중로(영등포역 삼거리~영등포시장 사거리) 390m 구간이 걷기 편한 보행친화거리로 재탄생했다. 영중로 일대는 50여 년간 거리가게가 최대 70여 개 운영된 서울의 대표적인 거리가게 밀집 지역이었다. 올 5월 시범사업 추진 당시 총 45개였던 것 중 일부는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일정 재산 규모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 영세한 곳 총 26곳은 허가를 맡고 새 단장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이 떠오를 만큼 큰 변화가 생긴 것이다.

기존에 있던 거리가게는 영중로 내에서 혼잡도가 덜한 곳으로 위치를 이동해 규격을 통일하고 간판도 정비해 허가된 하나의 가게로서 모습을 갖췄다. 거리가게가 있던 기존 공간은 보도 폭이 최소 2.5m 이상 넓어져 시민들이 걷기 좋은 보행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노후한 보도를 정비하고, 가로수도 절반으로 줄여 (52주->26주)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하루 유동인구 31만 명, 40여 개 노선이 지나 러시아워 시간대 버스를 타려면 차도까지 나와야 했던 위험천만한 버스정류장도 통폐합(4곳->2곳) 되고, 대기공간은 확장돼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게 됐다.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준공식 현장의 박원순 시장의 모습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5일(수) 오전 10시 영등포역 앞에서 이러한 변화를 축하하는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거리가게 대표 등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주민, 상인, 거리가게 대표, 영등포구청장과 함께 ‘길, 소통과 상생으로 다시 태어나다. 탁트인 영중로!’ 문구가 새겨진 판넬을 드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박원순 시장은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거리가게 허가제 사업의 첫 결실이자 시민의 보행권과 거리가게 생존권 확보를 동시에 이룬 상생, 공존 모범 모델”이라며 “영중로 사례가 ‘서울시 거리가게 허가제’ 정책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서울을 걷기 편한 보행 편의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